[내돈내산] 대구 퍼스널컬러 진단, 뷰티움에서!
날때부터 까만피부였지만,
아프리카에서 일하면서 더 까매진 내 피부...
대체 어떤 색깔의 옷을 입어야 잘 받을지 몰라
늘 어두운 색만 골라 입었는데,
어느 날 형광연두가 잘 어울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갑자기 궁금해지는 나의 퍼스널컬러....!!
더 다양한 색깔을 도전해보고자
여동이와 함께 퍼스널컬러 진단을 신청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인스타에서 유명해보이는 곳으로 정했다.
대구 감삼역 근처에 있다!
https://www.instagram.com/beauty_um_/
가격은 인당 7만원.
노쇼 방지를 위해 비용을 송금해야
예약이 픽스가 된다.
우린 둘이서 같이가서 14만원 결제.
요즘 퍼스널컬러가 유명하긴 한지
예약하고 꼬박 한 달을 기다려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예쁜 장식들이 눈에 띈다!
나는 야금야금 사진을 찍느라
예쁜 구도로 찍지 못했담....
맘껏 찍게 해주셨는디ㅠㅠ
웰컴드링크로 복숭아 홍차를 주시는데 넘 마싯쥬
맨 처음에는 작은 큐브모양의 기계로
피부 사진을 찍는다.
이 과정을 통해 나의 피부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L:64.5 A:18.4 B:19.5 였는데,
평균 기준으로 피부는 좀 어두운 편,
붉은 기가 많은 편, 노란기는 평균인 편.
이 다음부터 알록달록한 천을 목 아래에 대고
퍼스널컬러 체크를 시작한다 :)
알록달록한 색깔이 웜/쿨/웜/쿨 번갈아가며 나오며
밝은색부터 짙은 색까지 빠르게 훑는데,
이 과정에서
웜톤인지 쿨톤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거울로 내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나의 경우는
어울리지 않는 색깔이 들어오면
갑자기 얼굴이 그늘지거나 엄청 붉어지거나,
턱에 빛이 반사되거나 하는 등
아... 이 색깔은 아니야..!!란 느낌이 명확하게 왔다.
그리하여 나에게 허락된 색상들...ㅎㅎ 아래와 같다...
(염색을 한 머리는 두건으로 감싸야
퍼스널컬러를 더 정확하게 진단 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렇다고 이런 색깔들만
내가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이런 색의 옷을 입었을 때
내 피부가 좀 더 정돈되어 보이고,
얼굴이 좀 더 화사해보이는 정도!
너무 좋아하는 색깔인데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면,
하의나 아우터로 추천하셨다.
고대비라는 것도 있다.
옷의 톤을 어떤식으로 매치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리는가를 보는 것인데,
나는 대비가 높을 수록 별로 어울리지 않았고....
그런 관점에서 오늘 입었던 검흰 스트라이프는
나에게는 사실 썩 안어울리는 옷이라는 결론...ㅋㅋ
앞으론 부드러운 컬러톤의 스트라이프를 입어봐야지ㅋㅋ
잘 어울리는 옷 컬러를 확인 한 다음에는
어떤 색상의 악세사리가 잘 어울리는지도
확인 할 수 있다.
이것 역시 천을 대 보면
얼굴이 화사해지는 컬러가 있다.
이 다음에는 어떤 컬러의 염색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도 확인 할 수 있다!
완전 짙은 블랙에서부터 탈색머리까지
다양하게 대 보면서,
어떤 색깔이 차분하게 보이는지,
또 어느정도의 밝기는
내 얼굴을 커보이게 한다는 것까지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한번도 도전해본 적 없는
애쉬 컬러가 잘 받아서 기뻤다ㅎㅎ!
여동이는 바이올렛 컬러가 잘 어울려서 신기신기
모두가 웜톤 쿨톤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은 아니었다.
내 동생의 경우가 그랬다.
봄웜은 얼굴을 생기있게 하고,
여름쿨은 화사하고 시크하게했다.
결국 두 톤을 번갈아대보며
어렵게어렵게 무슨 톤인지를 결정했다.
그렇지만 그 말은 결국,
대충 아무거나 다 잘어울린다는 소리다.
그리하여 나온 결과....!!
같은 배에서 나왔지만 어찌나 톤이 다른지,
같이 진단 받는 내내
서로의 것이 너무 신선해서 재미있었다.
나는 가을뮤트, 여동이는 여름라이트
(여름 브라이트도 잘 어울린다고ㅎㅎ)
여동이의 피부는 거의 모든 색상을 소화할 수 있는데,
절대 소화할 수 없는 색상이
가을뮤트의 색상이라고 했다.
그런 즉, 우리는 옷을 같이 입을 수 없는
자매사이라는 뜻이다ㅋㅋㅋ
퍼스널컬러 진단이 끝나면,
파우치 점검을 해주신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파데와 쿠션이
나의 피부를 표현하기 적합한 톤인지,
내가 쓰고 있는 셰도우나 립이
내 피부에 잘 맞는 컬러인지 등!
그리고 우리 퍼스널컬러에 제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아래와 같이 추천해주셨다.
진짜... 찰떡 아인감요....♡
그리고 이렇게 작고 귀여운 종이에
오늘의 결과를 빼곡히 적어주심...
어떤 색상이 나에게 베스트인지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과 함께....
작구 귀엽구 소중해
나에게 맞는 파데 찾는게 너무 어려웠는데,
이렇게 추천해주시니 신뢰도 뿜뿜
우리는 업체사정으로
예약시간이 좀 바뀌게 되는 바람에
서비스를 추가해주셨다.
파워컬러 질문지...!!
내가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번호를
동그라미 하는 거.
제일 많은 동그라미가 나온 번호를 보고,
나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컬러를 찾아내는 거당.
변화, 준비, 담대함 등을 많이 선택한 나에게
힘을 주는 컬러는 네이비!
이 컬러로 만든 바스솔트를
집으로 보내주신다고 했다...
서비스도 너무 귀여워ㅠ.ㅠ
여기서 끝이 아니고,
약 10일 뒤에 나의 퍼스널컬러 관련 리포트를
카톡으로 따로 보내주시기로 했는데!
아래의 내용들을 PDF로 받았다 :)
몇장이 더 있지만,
아무래도 경영정보이다 보니
다 공개하기는 좀 죄송할 것 같다!
메이크업과 더불어 어울리는 코디도 해주신다ㅎㅎ
그리고 도착한 바스솔트...!!
진짜 이렇게 예쁘게 잘 포장되어올 줄은
정말 몰랐는데...ㅠㅠ
하나하나 진짜 정성의 손길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