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돈내산] 기면증 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

N.ZINLERI 2021. 8. 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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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등 매체에서 기면증을

길을 걷다가도 자는 등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과장해서 표현을 하여

사람들의 인식속 기면증이 좀 과장되어있다. 

그러니 나도, 설마 이정도가 기면증일까

그냥 나는 남들보다 잠이 많은 사람이겠지라며

기면증을 의심하지 않았다. 

 

 

인턴생활 중 어느날, 

졸고 있는 모습을 상사에게 들켰다.

사수는 나에게 "자려고 여기에 왔냐"고 하였다.

그날부터 무슨 심보인지 

나만 다른사람보다 

한시간 일찍 출근하라고 하였다.

 

화가나서 뿌득뿌득 일찍 출근을 하면서

사수를 탓하지 못하는 나한테 화가났다.

왜 자는거지? 왜 자꾸..... 

 

 

잠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던 어느날,

해결방법을 찾으려 검색을 하다가

어떤 한 구절을 발견하고

나는 기면증 검사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기면증의 발병은 보통 중학생 때 많이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아마 15년 전 쯤,

내가 중학생일때부터 시작되었다. 

나름 성실한 학생이었다 자부하지만

나를 깨우는 것을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포기한 수준이었다....

 

그리하여 시작된 기면증 검사.

 

기면증 검사

= 수면다원검사 + 다중수면잠복기검사

 

이 중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내용은

따로 빼놓았다.

 

[내돈내산] 나의 수면특징을 확인하고 싶다면, 수면다원검사

중학생 때 무렵부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수업시간, 차 안에서 등등 잠을 이기지 못했던 나는 기면증을 의심만 몇 년을 하다 드디어 마음을 먹고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수면

afrikorea-2020.tistory.com

 

 

다중수면잠복기검사는

수면다원검사가 끝난 뒤 시작한다. 

 

아래는 설문지는 수면다원검사 전에

작성하는 것인데, 

이 내용을 가지고 기면증을 자가진단 할 수 있다. 

(체크한 것은 남편 것. 내것 아님)

 

 

수면다원검사에 비해

다중수면잠복기검사는 꽤 괴로운 검사다.

원치 않아도 자야하고

원치 않아도 일어나야하는 상황이

거의 하루종일 반복된다.

 

우선 7시에 수면다원검사가 끝나면

아침식사를 한다. 

(아침은 병원에서 준비해줌)

 

아침식사 후 9시까지는 절대 자면 안된다.

그리고 9시부터 본격적으로 

다중수면잠복기 검사가 시작된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9시부터 30분 취침, 1시간 30분 기상

11시부터 30분 취침, 1시간 30분 기상

(이때 점심을 먹는다- 병원에서 줌)

13시부터 30분 취침, 1시간 30분 기상

15시부터 30분 취침 후 귀가.

 

 

경우에 따라서는 이 과정이

한 번 더 반복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4회에 기면증이 확진이 되어

5번째 취침은 없었다. 

 

 

 

그리고 진단 결과로 전달받은

나의 수면 그래프이다.

 

4번의 검사시 잠든 시간이 평균 7.5분,

렘수면이 3회.

 

기면증의 진단 기준은

잠든시간이 평균 8분 이내

렘 수면 2회 이상이다.

그래서 결국 나는 기면증을 확진받았다.

 

 

기면증은 희귀병, 난치병으로 인정되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산정특례를 적용해준다.

의사선생님이 해주셔서 받았는데,

의료비 절감 혜택은 물론 좋지만....

이제는 나의 질병을 구직을 할 때

공공연하게 드러내야한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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