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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복기]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사업총괄 PAO 1차 면접
    자기계발 2021. 2. 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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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견업무의 기회가 있어 도전해보았다.
    개발협력 업무 중에서도 현장 경험은 젊을 때 충분히 해야된다고 생각하여
    파견계약직을 전전하고 있지만
    안정적이지 않은 근무 환경과 거듭되는 취업준비는 정말 지치고 힘이 든다.

    면접은 ZOOM을 통한 화상 면접이었으며
    팀장 2명과 함께 약 20분간 진행되었다.

    역시나 아쉬움이 남는 면접이었기에, 다음번에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기록으로 남겨둔다.
    면접관이 한 말이 모두 질문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인 편의를 위해
    면접관이 한 말을 Q, 본인이 답변한 내용을 A로 표기하였다.


    Q. 간단한 자기소개
    A. 준비한 1분 자기소개를 열심히 말했다. 기본적으로 나의 현장경험을 줄줄 나열하였고,
    마지막에 PMP 자격증이 있는 것을 강조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가 높아
    사업을 잘 운영할 자신이 있다고 마무리지었다.

    Q. 이 쪽 일 말고 다른 분야에 종사해 본 경험이 있는가.
    A. 없다. 개발협력 분야로만 일관적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 있다고 할 껄. 이런 저런 경험이 많은데. 왜 없다고 했지ㅠㅠ

    Q. 최근에는 개발협력 분야에 종사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왜 이쪽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나?
    A. 원래 학부 때 지역개발과 사회복지를 전공하였다.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탄자니아에 봉사활동을 다녀오게 되었다.
    개발협력에 무지한 상태로 다녀온지라 일을 할 때 부족함이 많아 계속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공부를 하다보니 이 쪽으로 일관적인 경력을 쌓게되었다.

    Q. KOICA 해외사무소에서 인턴을 할 당시에 어떤 역할을 맡았나.
    A. 농업/에너지분야 업무 지원과 연수 프로그램 업무 지원을 맡았다.
    Q. 인턴을 할 당시에 프로젝트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는가.
    A. 인턴이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는 없었으며,
    본인이 농촌개발 분야 프로젝트로 전문가가 되고 싶어하는 의지를 계속 밝혀왔기 때문에
    사무소에서는 본인에게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다.
    : 인턴의 역할이 한계가 있음을 수긍하는 반응이었다. 생각해보면 너무 사무소에서 배려만 많이 받고
    실무에 대한 경험은 제대로 쌓지 못한 인턴인 듯 대답한 것 같아 맘이 조금 불편한 부분.
    그렇지만 인턴은 그런것이다. 인턴이 프로젝트 업무를 주도한다는 건 좀 어불성설인 것 같다.
    아니면 내가 '주도적'이라는 말을 너무 과대해석 한 걸 수도 있다.

    Q. 현장에 있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경험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A. 현지직원들 사이에서 서로 이간질을 많이하여 같이 일하면서 동료를 믿을 수 없었던 것이 힘들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개인시간에 직원들을 따로 만나보면서 중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 현지직원 관리가 쉽지않죠~ 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 때 내 마음이, 아 원하는 방향의 답변이 아니었구나 하는 느낌.
    하지만 역시 그순간에선 최선의 답변이었다고 생각한다.

    Q. 현장에서 PM과 KOICA 사무소, 사업본부간에 각자 의견이 다를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A. 우선 PM님과 상의하여 현장의 입장을 정리한 뒤 사업본부에 보고하여 PC의 입장을 최대한 통일하여
    그 후 KOICA와 소통을 하여 해결하겠다.
    Q. 그게 순서가 맞긴 한데, 그렇게 잘 되지 않아서 본인이 중간에서 매우 난처한 입장이 될 수 있다.
    A. 그렇다면 그러한 입장 중에서도 사업의 취지와 가장 맞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그것도 맞긴 한데, 각 이해관계자들이 사업의 취지와 기본적으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A. (대답못함. 횡설수설)
    : 이쯤되니 면접관이 나에게 원하는 답변이 무엇인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Q. PAO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PAO는 현장에서 만나는 이해관계자와 좋은 관계 구축을 통해 사업 진행을 원활하게 하고
    본부와 소통을하여 본부가 원하는 사업 방향대로 이끌어내고,
    관련 사업자료들을 잘 정리를 해서 보고문서를 확실하게 관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 가장 중요한 역할을 명확하게 꼬집지 못했고, 저 내용을 모두 말하긴 했지만 구조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횡설수설 했다.
    반응은 약간 여지껏 늘 그런일만 해왔나보구나....하는 느낌으로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았는데,
    복기를 하면서 다시 생각해봐도 이 이상 PAO로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의문이 들었다.

    Q. 파견되었을 때의 포부와 어떻게 일을 진행할 것인지를 영어로 말해보시오.
    A. 대충 현지에서 사람들과 원활한 관계를 구축할 것이며, 보고서 등의 문서를 완벽하게 준비하여 본부를 최대한 서포트하겠다는 내용.
    : 제일 아쉬움이 남는 질문이다. 영어로 답변하는 질문은 단 하나였고, 질문을 들으면서 답변을 나름 머릿속으로 구상을 했는데
    그저 횡설수설하다가 끝났다.

    이번 주 중으로 결과를 알려준다고 하였으며, '1차 면접결과'라고 말하며 2차면접이 있음을 내포하였다.

    생각하기에는 개발협력 업계에서 주니어로서 현장 실무를 경험을 위해서 PAO는 꼭 거쳐야 하는 것 같다.
    결과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내 손을 떠난 일이니
    그저 그 순간에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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