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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부의 추월차선독서 2021. 3. 19. 06:42728x90반응형SMALL
2021년이 되면서 한달에 두 권 정도씩 책을 읽는데,
직장이 없는 상태라 아무래도 마음이 조급한지 돈과 경제적 자유에 대한 책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접했다.
작가는 엠제이 드마코, 2013년도에 출판된 책이다.
책은 400페이지에 가깝지만, 가독성이 좋아서 책장이 빨리 넘어갔고, 금세 읽었다.
저자는 1) 인도, 2) 서행차선, 3) 추월차선에 빗대어가며 사람들의 재정관리 상태와 습관을 설명하고 있다.
1) 인도
- 소위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의 삶이라 할 수 있겠다.
계획적인 준비 및 소비보다는 그저 하루하루의 즐거움을 위해 살고
지출하기 위해 돈을 버는 사람들을 지칭하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일부이며, 본인의 삶을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어서인지
저자는 책에서 이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적게 언급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이미지 2) 서행차선
- 평범하지만 성실한 소시민을 의미한다.
직장을 다니고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아가며 투자하고, 절약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말로 저자는 '인도를 걷는 사람들이 책임과 의무를 느낄 즈음에 자연스럽게 갈아타는 노선'이라고 표현한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젊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으므로,
이에 해당하는 일반인들은 그저 늙을 때까지 본인의 자유를 억제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이다.
서행차선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 대해
저자는 '평범하다는 것은 생존 경쟁에 놓인 현대판 노예라는 뜻이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는 대부분의 직장인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3) 추월차선
- 책의 제목에서부터 언급된 바와 같이, 이것이 작가가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다.
핵심을 보자면, 장래가 유망한 사업을 직접 디자인 하고 운영하면서 그를 통한 마르지 않는 부를
소극적으로 꾸준히 취하라는 것. 즉 CEO가 되라는 의미다.
이 추월차선이라는 부분은 본인의 부의 상징으로 여러 번 언급되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성과 그 느낌이 유사하다.
그래서 그렇게 람보르기니 이야기를 많이한듯!
출처: FORZA HORIZON 4 사실 이 책 말고도 많은 책에서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내가 아닌 '수익을 만드는 시스템'을 가지라는 이야기가 많고
이러한 시스템은 보통 1) 장래가 유망한 사업에 투자 (주식), 2) 생산 시스템의 소유 (개인사업, 공장, 부동산 등) 정도로 이야기 된다.
독자에게는 1번의 경우는 최근 붐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고, 또 그중에서 재미를 본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여전히 뜬구름이고,
2번의 경우는 부가 부를 만드는 시스템에 대한 분노와 좌절 등을 안겨준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에 대한 본질은 기본적으로 이 틀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책도 전체적으로는 다른 책과 크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지만,
읽는 중에 나는 참 나와 가치관이 맞는 부분이 많다 생각되어 기록하고 싶었다.
1. 왜 모두들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가?
- 그에 대한 대답은 '자유'이다.
자유란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여기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은 '통제력'이다.
본인 스스로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되는 것이 경제적 자유로부터 온다는 입장이다.
"행복은 돈이 아니라 건강과 자유, 그리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얻을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노예가 되면 자유를 잃게 되고, 자유를 빼앗는 것은 부를 함께 빼앗아간다.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면 자유와 건강, 그리고 선택권을 잃게 된다."
- 부의 추월차선 본문 中
2. 공부와 교육의 중요성
- 저자는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고, 본인 역시 다독가임을 언급했다.
정규 교육과정의 끝은 개인의 자발적 교육의 시작이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도태됨을 강조한다.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졸업 전에 이미 시작한 경우를 제외하면 졸업과 동시에 자신만의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방법을 모른다'는 것은 공부를 하지 않은 자의 구차한 별명이다.
교육적 충전은 다른 목표에 할당된 시간 블록 안에서 동시에 가능하다.
재무적 문맹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재무 왕국을 세우기 어려울 것이다.
재정 자문가는 재무적 문맹을 해결해 주지 않으며, 재무적 지식은 보험과 같다.
- 부의 추월차선 본문 中
여기서 저자가 언급한 재무적 지식과 관련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어떤 것을 내가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로 부를 쫓는 것이 얼마나 허황되고 맹목적인지 다시 느끼게한다.
이자율
과세 및 비과세 수익
주택담보 대출 분할 상환
개인 계좌의 수입 및 지출 상황 관리
투자 대비 수익률 계산
주가는 왜 오르고 내리는지
은행 양도성예금증서에 투자해 15%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주장이 왜 사기인지
스톡옵션, 콜 옵션, 풋 옵션 등의 원리는 무엇인지
보험은 왜 존재하는지
뮤추얼 펀드의 원리는 무엇인지
- 부의 추월차선 본문 中
3. 거저 얻는 것은 없다.
- 추월차선을 통해 얻는 것은 열매가 계속 열리는 나무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묘목의 중요성보다는 토양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묘목은 사업아이템과 같이 우리의 경제적 자유를 이끌어 줄 시스템의 초석을 의미하는데,
그 묘목을 장성한 나무로 성장하기 위한 양질의 토양을 만드는 과정이
우리가 목적을 위해 갈아넣어야 할 희생인 것이다.
근면과 헌신이 승자와 패자를 가른다.
근면, 희생, 길 위의 다른 장애물에 대비해 당신의 기대를 무장시켜라. 이것들은 과정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을 분별해 대다수의 땅으로 돌려보내는 지뢰다.
실패는 성공에 당연히 수반된다. 실패를 예상하고 그로부터 배워라.
- 부의 추월차선 본문 中
뻔한 내용이지만 저술방식과 생각, 비유가 찰지고 탄탄하다.
책을 읽는 내내 혼나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 나름대로 또 상쾌하다.
책의 마지막장에 다다르면 독자와 저자의 짧은 QnA 세션이 있다.
거기서의 저자의 답변이 나는 대체로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에 일일이 열거하지는 않겠지만 저자가 본인의 생각에 올곧은 확신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난 그것을 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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