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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기] 구미 미리안산부인과 제왕절개 3일차임신과 육아 2023. 6. 7. 23:07728x90반응형SMALL
[ 3일차 요약 ]
- 수술 후 첫 드레싱
- 하루 1회 철분제 섭취 시작
- (오전) 페인버스터, 무통제거
- 유축연습, 가슴마사지 시작
- 저녁부터 일반식 가능
- (저녁) 수액, 주사바늘 제거
[오늘 필요했던 물건]
- (본인) 샴푸, 컨디셔너, 바디샤워티슈
- (유축) 유축깔대기, 젖병, 젖병세척솔, 젖병세정제, (스팀)타올
아침 8시에 들어오는 식사로 하루 시작
죽과 미역국.
그래도 어제 식단에 비해서 식사다워졌다.
간이 간간~해서 잘 먹었다!
흰살생선 부침개 좋아하는데...신났음!
식사 끝나고 조금 지나니의사선생님께서 오셔서 수술부위 드레싱을 해주셨다.
테이프 뗄 때 좀 따끔거렸다ㅠㅠ
그러고나서 보니, 테이프자국이 끈끈하게 남은 곳은
정말 너무 찝찝....
원래 별로 위생관념이 없는 사람이지만
오늘은 좀 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부위에 물이 닿으면 안된다고 하여
아래도 잘 못 씻고 있었는데
바디샤워티슈 진짜 잘썼음ㅠㅠ
오늘의 1등 공신이다.
또 조금 지나니
페인버스터와 무통을 제거해주신단다.
어차피 약 다된거니까...ㅇㅇ
별 생각 없었는데...
그래서 남편 아침 먹고 볼일보고 오라고
밖에 보냈는데....
밥먹고 양치하려고 일어나려다
정말 지옥을 맛봤다....
수술부위가 진짜 불에 지져지는줄 알았다...
아 페인버스터가 있어서 괜찮았던 거였어...??
어제의 고통이 다시 리셋된 느낌이었다.
(페인버스터 제거 후
다리에 달랑거리는 호스가 줄어든 것은
확실히 편했다.)
남편 없이 앉았다 일어나고
먹은 식판을 치우고
걸어서 아가를 보러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
그와중에 대변신호까지 와버리구요...
진짜 대환장파티...ㅠㅠ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을 다 해냈다 후...
이 모든 것은 진통제를 결국 요청한 뒤에야 가능했다ㅠ
아기 보고 돌아와 멍하니 앉아있으니 점심이 왔다.
사실 다시 누웠다 일어날 자신이 없었다...
아침과 같은 방식의 식사인데,
좀 더 생선 위주의 식단이다.
아침이 더 내 스타일이지만
단 거 땡기는 와중에 요구르트가 있어서 좋았다.
간호사선생님이 마지막 항생제와
엉덩이 주사를 놔주시고는
팔에 달려있던 수액 주사바늘을 빼주셨다.
드디어 폴대로부터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되었다.
어제부터 간호사분들이 젖몸살을 계속 경고하시며
유축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고
오늘 교육을 받아 처음으로 유축을 시도했다.
젖병과 유축깔대기는 남편이
어제 씻어서 소독해두었음ㅇㅇ
미리안에 있는 젖병소독기는 유축기능도 같이있다....유축의 결과는 비루했다.
소중하게 모유 보관팩에 담았으나...
간호사선생님이 이정도 양은 그냥 버리라고 하셨다ㅠ
저녁에 남편과 스팀타올로 마사지하고
다시 시도해봤는데 또 저정도밖에 안나와서...
후...내일을 기약한다.
저녁 식사 사진 깜빡했다ㅎㅎ
죽 대신 밥, 국은 여전히 미역국.
특식으로는 돼지갈비찜이 나왔다ㅎㅎ
잘 먹었당.저녁 8시에 수액을 떼고 주사바늘을 제거함으로
온전히 자유의 몸이 되었다!
확실히...너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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