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에 오면 한 번 쯤 꼭 먹어볼 음식, 롤렉스

안녕하세요. Ms. 진레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우간다 음식을 소개하겠습니다~

 

음식 이름은 롤렉스.

'롤렉스'하면 명품 시계 브랜드가 먼저 생각나겠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럭셔리한 음식은 아닙니다ㅋㅋ

 

우간다의 대표 길거리 음식. 롤렉스를 지금부터 알아봐요!

롤렉스(Rolex)는 사실 Rolled Eggs입니다ㅋㅋ

차파티와 계란을 함께 돌돌 말아 먹는 음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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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ex is a popular food item in Uganda, combining an egg omelette and veggies wrapped in a chapati. Wikipedia

롤렉스는 달걀 오믈렛과 차파티로 싸인 채소를 결합한 우간다에서 인기있는 식품입니다. 이 단일 부분 요리는 준비가 빠르며 아침부터 점심 식사 또는 저녁 식사 또는 간식에 이르기까지 하루 중 언제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위키백과(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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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의 길거리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Rolex Factory!

나무와 판자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작은 공간이지만, 가게 사장님에게는 정말 중요한 사업장이죠!

마침 다른 손님도 음식을 주문하려고 기다리고 있네요 :)

 

 

 

롤렉스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계란의 갯수!

계란 하나를 추가할 때마다 금액이 500실링 (한화 약 170원)씩 올라가요.

저는 계란을 엄청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계란 3개를 넣어달라고 했습니다ㅎㅎ

 

이렇게 간이 스토브에 숯을 넣은 뒤 철판을 올려서 그 열로 조리를 하는데요,

하루종일 숯불은 꺼지지 않아요. 이 열기가 하루의 장사를 이끄는 수단입니다. 

 

 

계란이 충분히 익으면 그 위에 차파티를 올려요.

차파티는 한국으로 말하면 부침개? 라고 할 수 있는데,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어요.

차파티만 먹어도 고소하고 약간 달짝지근하기도 하고 맛있어요.

이렇게 올려두면 차게 식었던 차파티도 계란과 함께 따끈따끈하게 데워집니다ㅎㅎ

 

 

 

사장님이 불판에서 제 계란과 차파티를 걷어내고, 새로운 차파티 작업을 하셨어요.

이렇게ㅎㅎㅎ

사장님의 능숙한 손놀림을 보셔요ㅎㅎㅎ

간간히 노동요도 들려오고 있습니다ㅋㅋ

 

 

자, 불판 위에서 차파티와 계란을 건져내었다면 그 다음은,

잘 익은 계란 위에 토마토와 양파를 춉춉춉!!

토마토를 참 예쁘게 얹었죠?? 양파는 아주 잘게 채썰어서 넣어줘요.

토마토와 양파도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ㅎㅎ

 

제가 아프리카 생활을 하면서 느낀점 중 하나는, 여기 사람들은 도마를 잘 쓰지 않아요.

많은 칼질이 공중에서 그저 두 손으로만 이루어진답니다. 그래도 빠르게 요리를 잘 하는게 신기...!!

 

 

그리고.... 10분정도 기다리면 롤렉스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비닐에 싸서 줘요. 

손에 기름이 묻지 않아서 좋고, 토마토에서 물이 생기는데 옷이나 손에 흐르지 않아서 좋아요!

아, 가격은 2,500실링을 줬어요! (한화 약 800원)

원래 1,500실링부터 시작하지만, 제가 계란을 많이 넣었기 때문이죠ㅎㅎ

 

 

길거리에서 파는 롤렉스는 이런 모양이지만, 고급 식당에 가면 더 속을 다양하게 채워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우간다의 대표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Cafe Javas에서는 이렇게 롤렉스를 감자튀김과 팔기도 하죠ㅎㅎ

하지만 가격은 5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거!

 

 

급하게, 저렴하게 끼니를 때워야 할 때, 정말 롤렉스만한 음식이 없어요.

길거리 음식은 위생적으로는 사실 깔끔하다고 할 수 없어서

익숙해지지 않으면 처음에는 좀 비위가 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도 엄청 비위가 약한 사람인데 익숙해지고 잘 먹는다는거ㅎㅎㅎ

 

우간다 오시면 한 번 쯤 꼭 먹어볼 음식, 롤렉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