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 or 시설격리자를 위한 지원 물품 리스트

안녕하세요. Ms.진레리입니다. 

며칠전 우간다에서 귀국을 해서 현재는 시설에서 격리중이예요.

입국을 늦은시간에 해서 그날은 쉬고,

격리 첫날에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격리 둘째날에 음성 결과를 받았어요.

 

 

그리고 셋째날인 오늘, 각종 지원물품이 도착했습니다. 

 우선은 보건소에서 받은 개인 위생 및 건강관리 물품입니다!

 

보건소 직원분께서 이렇게 직접 방문하여 전달해주셨어요.

비가 많이오는 날에도 참 수고가 많으시더라구요ㅠㅠ

 

언박싱 결과는...!

(왼쪽 위부터)

1. 갤타입 핸드워시

2. 소독용 스프레이 (가루형 약제가 함께 부착되어 있습니다. 물에 희석해서 사용)

3. 가그린

4. 세제형 핸드워시

5. 손소독 세트

6. 칫솔치약 세트

7. 유산균 바이오락토A 1박스 (100포)

8. 간이체온계와 각종 안내서

9. KF94 마스크 3매

10. 향균 면 마스크 2매

11. 쓰레기봉투 1매 

 

구성이 그득그득해서 정말 놀랐어요... 포장하는 것도 수고롭겠다고 생각....ㅠ

 

 

재미있는 것은 이 간이체온계인데요,

 

처음에는 이게 도대체 뭔가...ㅋㅋㅋ 이런종류의 체온계는 본적이 없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2주정도 격리하는 사람에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체온계를

각각 보급하는 것도 참 세금 낭비라 생각해서요,

이런 간이체온계의 보급은 이런 시점에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체온을 한번 재 보았는데요,

 

음, 36.9도로 나오는 것 같아요. 혀 밑으로 넣어서 쟀을 때 이렇고

겨드랑이에 끼워서 쟀을 때는 35.9도가 나왔어요. 

갑자기 신뢰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

제가 제대로 재지 않았다고 칩니다ㅋㅋ

 

 

이렇게 소독제 사용법도 들어있구요~

 

 

 

자가격리자와 동거인의 생활수칙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격리가 끝나기 전에는 쓰레기를 일체 외부로 낼 수 없는데요,

그래서 쓰레기 봉투를 따로 지급해주나 봅니다.

폐기물 처리에 대한 가이드도 굉장히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격리통지서와 격리통지서 수령증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뭔가 이건 약간 행동조심하라는 경고문 같은 느낌이라... 좀 무섭네요ㅋㅋ

말 잘들어야죠ㅋㅋ

 

 

 

몇시간 뒤에는 대한통운으로 택배가 왔습니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온 택배네요.

 

 

언박싱을 해보니,

(왼쪽 위부터)

1. 비비고 사골곰탕 2개

2. 로스팜 통조림 2개

3. 동원참치 3개

4. 장조림 통조림 1개

5. 깻잎 반찬 통조림 1개

6. 종근당 비타민C

7. 오뚜기밥 4매입 X 3개

8. 비비고 김치볶음 1개

9. 3분 쇠고기짜장 2개

10. 3분 쇠고기카레 2개

11. 진라면 순한맛 컵라면 6개 

 

이렇게 주말에도 배송을 해 주시고, 구성도 알차구요...ㅠㅠ

감동입니다 정말ㅠㅠ

우리나라분들 일하시는 건 정말 상 받아야 할 정도예요ㅠㅠ 

 

저는 부모님이 편의점을 운영하시는지라,

지급된 식료품들을 언제든 부모님께 보내달라고 부탁할 수 있기에

시설에 계시는 분들 드시라고 나눠 드렸습니다. 

시설에 계시는 분들이 식사를 따로 제공해주시기도 하구요ㅎㅎ

어쨌거나 또 국뽕에 취하는 날입니다. 

 

격리중이라 힘든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될 물품리스트!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외국인 남편이 해외에서 입국하고, 격리장소까지 이동하게 되는 과정도 기록해봤습니다 :) 

외국인 코로나 해외 입국, 격리 장소까지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