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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VID-19, 코로나시대에 우간다에서 한국으로 입국하기
    해외생활 2020. 8. 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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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Ms.진레리입니다. 

    우간다에서 근무하다가 오늘 한국에 도착했어요 :)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여곡절이 있었던 저의 비행 경험을 공유합니다!

     

    우간다 공항 주차장은 보통 북적북적해서 일반차량은 들어오기 힘들지만, 

    이번만큼은 제법 널널했어요.

    그렇지만 또 생각보다는 차량이 좀 있더라구요.

     

     

    1차 짐 검사를 마치고 보딩패스를 받기 위해 줄을 섰어요.

    저는 혹시 몰라서 비행시간보다 4시간 일찍 왔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 있더라구요.

    줄을 서는 동안 공항직원이 E-티켓과 여권을 확인하고

    입국국가의 격리보호 앱을 깔라고 했어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입니다.

     

    제가 입국할 때는 코로나 검사결과를 공항에서 확인하지 않았는데 

    그 당시에서도 저를 비롯하여 몇몇 외국인들은 항공사의 권유에 따라 코로나 검사결과를 가지고 공항에 왔어요.

    그런데 이제는 검사지가 필수라고 하니 참고하세용!!

     

     

     

    공항의 바닥에는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딱지가 있고,

    실제로 공항직원들이 어느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지시를 합니다. 

     

     

     

    탑승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에 들어왔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참 한산했습니다.

     

     

     

    넓은 공항에 홀로 있던 단 하나의 비행기.

    네. 오늘 탑승수속을 밟은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은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습니다.

    모든 탑승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였습니다 :) 마스크 필수!

     

     

    이륙하고 조금 지나서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이전처럼 트레이에 주는 것이 아닌, 일회용 종이상자에 주었어요. (콜라는 제가 따로 요청한거예요)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바로 폐기하려는 목적인 것 같습니다. 

    내용물은 코로나 전과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우간다-에티오피아의 여정은 짧아서 2시간 반이면 도착하는데요.

    이번엔 환승 비행기가 바로 없어서 에티오피아에서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잠깐의 환승대기가 아니라 이렇게 1박을 하게 되는 경우,

    공항 밖으로 나가게 되기 때문에 에티오피아 비자를 우선 신청해야해요.

    바로 Immigration에 가는 것이 아니고 Interline office로 갑니다.

    비자 신청 가격은 20불 입니다. 

     

     

     

    Interline office로 가서 여권과 환승보딩패스, 호텔숙박 결제 영수증을 보여주면

    이렇게 호텔바우처를 받을 수 있구요, (이 호텔바우처는 호텔 리셉션에 제출해야합니다.)

     

     

     

    또 이렇게 비자 발급에 필요한 작은 종이도 준답니다. 

    이로써 비자 발급을 위한 준비 완료!

    Immigration에 가서 에티오피아 입국 수속을 밟았어요.

     

     

    제가 숙박한 호텔은 에티오피아의 Skylight 호텔인데요,

    그 호텔에 가기 위해서 공항 셔틀버스를 타야합니다.

    여기에서 여권을 주고 대기를 하면 번호표를 줍니다. 

    그 번호표가 호명될 때 셔틀버스를 탈 수 있어요. 배차간격은 30분이구요.

     

     

     

    셔틀버스는 25인승 정도 되어보이는데, 실제로 10명 정도 밖에 탑승하지 않았어요.

    이것도 코로나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셔틀을 대기하는 시간이 길기도 했습니다. ㅠ.ㅠ

     

     

    에티오피아 Skylight 호텔의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

    https://afrikorea-2020.tistory.com/19

     

    COVID-19, 비행기 경유를 위한 에티오피아 Skylight 호텔 숙박후기

    안녕하세요. Ms.진레리입니다. 우간다에서 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했고, 에티오피아 경유시 바로 연결되는 비행기가 없어서 에티오피아 Skylight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

    afrikorea-2020.tistory.com

     

    에티오피아에서 하룻밤 숙박 후,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셔틀을 타고 공항에 돌아왔어요.

    에티오피아 볼레공항은 보통 북적북적하고 요란한데

    정말 이렇게 한산하고 조용할 때가 또 있었을까 싶더라구요.

     

     

    탑승수속하는데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고,

    그냥 일찍 와서 드라마도 보고 책도 읽으면서 여유롭게 비행시간을 기다렸어요.

    마지막에 탑승구가 바뀌어서 모두들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는 헤프닝이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비행기를 탔습니다. 

    큰 비행기였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모두들 누워서 숙면취하며 장거리 비행을 편히 마쳤습니다. 

     

    한국 입국 후에는 시스템이 아주 멋져서 모든 것이 일사천리인데요, (아아... 국뽕에 취한다...)

    제가 한국에 온 것에 너무 감격해서 사진 찍는 것에 소홀했어요ㅠㅠ

     

    절차는 이렇습니다~

    1. 비행기에서 작성한 자가진단 양식 등을 가지고 가서 격리 예정지를 확인받고 체온을 쟀습니다. 

    2.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어플리케이션 설치 

      - 정보 등록. 자가진단 하기. 여기까지 검사받은 후 통과

    3. 어플이 제대로 설치되었는지 확인.

      - 정보 등록 시 입력한 전화번호가 개통이 되었는지, 본인 것이 맞는지 확인전화를 합니다. 

      - '검역확인증'을 받고 통과

     

     

    4. 격리통지서 작성 

      - 성명, 생년월일, 격리장소 주소 등 작성

     

     

    5. Immigration에서 입국 심사

      - 여권, 검역확인증, 격리통지서 제출.

      - 얼굴 확인 (지문 인식 등의 절차 없음)

    6. 통관신고서 작성 후 짐찾기

    7. 통관신고서 제출 후 (짐 스캔 없이) 공항 로비로 나갔습니다. 

    8. 격리 장소 확인, 격리장소로 이동방법 확인 후 왼쪽 어깨에 노란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9. 저의 경우는 자가용으로 이동이라 픽업 온 지인을 만나 동행 귀가.

      - 픽업 온 지인은 격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이동 중 마스크 착용 필수입니다.

      - 해외입국자(격리대상자)는 뒷좌석에 앉고 고속도로 달리는 중간중간에 창문을 열어 환기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래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이동하면 된다고 하네요.

    지인은 광명역 KTX를 타고 역에서 내렸더니 

    보건소에서 앰뷸런스로 격리장소까지 이동을 지원해주었다고 합니다. :)

     

    저는 자가용을 타고 귀가 중에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았구요,

    다음 날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것을 안내받았습니다. 

    택시로 이동은 불가능하고, 가족이나 친지의 자가용을 통한 이동을 하라고 하였어요.

     

    어쨌거나 우간다에서부터 격리장소에 무사히 안전히 돌아온 것을 감사하는 밤입니다. 

    모두들 정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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