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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VID-19, 비행기 경유를 위한 에티오피아 Skylight 호텔 숙박후기
    해외생활 2020. 8. 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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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Ms.진레리입니다. 

    우간다에서 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했고,

    에티오피아 경유시 바로 연결되는 비행기가 없어서

    에티오피아 Skylight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었어요.

    후기를 공유합니다. 

     

    https://www.ethiopianskylighthotel.com/

     

    Ethiopian Skylight Hotel | Walking Distance From Airport | Addis Ababa - Ethiopian Skylight Hotel

     

    www.ethiopianskylighthotel.com

    저는 에티오피아 항공에서 발권시에 호텔바우처를 구매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하룻밤 숙박에 $125를 추가로 지불하였습니다.

    체크아웃 시간은 비행기 환승 시간에 적절히 맞출 수 있게 해주었고,

    3식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에티오피아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30분마다 배차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에 왔습니다. 

    이런 타입의 버스인데, 25인 정도 탑승 가능해보이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10명정도씩만 탑승해서 이동했어요.

     

     

     

    사실은 도보로도 충분히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그렇지만 짐이 많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하니

    이런 셔틀 서비스는 감사감사합니다ㅎㅎ

     

     

     

    에티오피아 도착시간이 늦은 밤이었고, 호텔 외부로 이동이 불가능해서 호텔 전체 사진은 찍을 수 없었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로비로 들어오는 순간, 객실이 충분히 좋을 것이라는 느낌이 와부렀습니다.

     

     

     

    로비에서 잠시 대기하니 방을 안내해주었습니다. 

    저는 B704호에서 묵었습니다. 

     

    사실 에티오피아 공항에서 내려 호텔바우처를 받고 입실을 하기까지

    5시간이 걸렸고 새벽 2시에야 방에 들어올 수 있어서 많이 지쳐있었는데요,

    객실을 보는 순간 마음이 화아아아아....하고 녹았습니다ㅠㅠ

     

    알아보니 7층은 Executive Floor (귀빈층)이고 제가 묵은 방은 Deluxe King....

    제일 좋은 방을 주셨군요.... 할렐루야ㅠㅠ

     

     

    욕실의 모습입니다. 

    정갈하게 물품들이 갖추어져있고, 욕조는 없지만 샤워부스가 있어요.

    저는 원래 욕조보다 샤워부스를 선호하는 편이라 대만조크ㅎㅎ!!

     

     

     

    욕실에 샤워를 위한 기본적인 물품은 다 비치가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칫솔치약이 없더라구요.

    기본 비치 목록에 명시되어 있어서 요청하면 되긴 했지만,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 걸 썼습니다ㅎㅎ

     

     

     

    이렇게 충분한 물과 차도 준비가 되어 있네요ㅎㅎ

     

     

     

    제가 받은 기본 리스트 입니다. 

    일단은 침구를 비롯하여 기본 세면도구, 물과 4가지 티가 제공된다고 써 있네요.

     

     

     

    아, 헤어드라이기도 있구요! (헤어드라기는 세면대 밑에 있어요!)

    그리고 경유를 위해 하룻밤 잠깐 묵는 제가 쓸 일은 없었지만

    금고와 다리미, 다림판도 있었습니다ㅎㅎ

     

     

     

    우선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하룻밤 푹 잔 다음에 아침 식사를 주문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조식뷔페 대신 모든 식사가 룸서비스로 제공되었습니다. 

     

    룸서비스는 전화기로 444번. 

    아침은 오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제공이 되구요,

    아래와 같이 여러가지 옵션 중에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저는 아메리칸 스타일로 주문했어요~

    이렇게 랩으로 포장하여 방방마다 배달해주는 아름다운 서비스...🥰

    차가워야할 음식은 차갑게, 따뜻해야 할 음식은 따뜻하게 오구요,

    전화하고 10분~15분 내에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사랑 오믈렛.... 말해뭐해 완전 오동통해요 옴뇸뇸뇸🙊

    잼도 복숭아잼, 딸기잼 두가지로 주네요. 혜자롭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수저는 일회용 수저를 줍니다. 

    뭔가 기내식 먹는 느낌 같기도 하구요ㅎㅎㅎ 

     

     

    식사를 한 후에는 돼지롭게 누워서 자다 넷플릭스로 드라마를 보다가를 반복하다가

    배도 꺼지지 않았는데 점심을 시켜보았습죠.

    아침때와 같이 444번을 눌러 점심을 먹겠다고 합니다. 

    점심과 저녁은 메뉴가 같아요.

    점심은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저녁은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문 가능!

    샐러드 or 스프에서 1개

    메인코스에서 1개

    디저트에서 1개를 선택합니다.

     

     

     

    제가 고른 것은

    1. Chinese Chicken Soup (메뉴에는 없네요? 그렇지만 직원이 안내해주었어요. 아마 Soup of the day 였나봐요.)

    2. Grilled Nile Perch 생선요리

    3. 티라미수 (오늘의 케익이었나봐요!)

    아침과 같이 정갈하게 하나하나 랩에 싸 온 것을 제가 다 벗겼습니다 ㅎㅎ

     

     

     

    혹시 Nile Perch란 생선을 드셔보신 적 있나요?

    빅토리아 호수에서 2미터까지도 자란다는 민물생선인데...

    제가 생선 비린내나서 엄청 싫어하는 사람인데... 헙... 진짜 맛있어요....

    최근에 맛들여서 혹시나하고 시켜봤는데 역시나 대존맛....

    나일퍼치의 하얀 속살 한 번 보셔요ㅠㅠ

     

     

    저녁도 시켜볼려다가, 방에만 있으니 움직이질 않아서 소화도 잘 안되고

    비행기타면 또 기내식도 먹을 예정이라...

    저의 돼지력을 살짝 눌렀네요.

     

    Skylight 호텔은 중국인이 지었다고 해요.

    그리고 동아프리카에는 유난히 중국인이 많아서 중국인 편의를 봐주는 형태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음식맛이 중식의 느낌이 좀 있고, 고수도 넣습니다. 

    저의 나일퍼치 요리에서 고수맛이 났어요 약간ㅎㅎ

    저는 중식 너무너무 좋아해서 그냥 잘 먹었지만,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말씀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배도 부른데 발코니에 나가봐야지... 하고 문열었다가 호다닥 방으로 다시 들어옴..

    너무 츄워 에티오피아....ㅋㅋ

    호텔 홈페이지에는 의자쿠션도 있었는데, 아마 요청했으면 줬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는 앉지도 않았다는....

     

     

     

    처음 아프리카에 와 본 것은 7년 전이었구요.

    에티오피아는 비행기 경유를 위해 공항에만 잠깐씩 들렀어서

    이렇게 에티오피아의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어요ㅎㅎ

     

     

    하루종일 비가오고 우중충했던 에티오피아,

    그렇지만 참 좋은 호텔에서 잘 쉬다 갑니다. 

    원래는 씻지도 못하고 찌든 상태에서 하는 장시간 비행,

    에티오피아 Skylight 호텔 덕분에 개운하고 뽀송뽀송하게 비행 할 수 있었습니다 :)

    호텔 서비스도 만족만족 대만족이었구요~

    저는 별 다섯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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